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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C 버전 5월에 출시 예정

소니의 액션 어드벤처 걸작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가 조만간 PC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으로 출시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지는 포팅 소식인 만큼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C 버전, 5월 중 발표 임박
유명 정보유출자 Billbil-kun에 따르면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PC 포팅 발표가 2024년 5월 중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날짜나 출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의 독점작 포팅 행보를 고려하면 빠르면 연내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Billbil-kun은 5월에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2024가 개최될 것이란 소식도 전했는데요, 다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행사가 실제로 열린다면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C 버전 공개가 이뤄질 무대로 제격이겠죠.
그의 트윗에 따르면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PC로 포팅될 차기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 중 하나"라며 "발표일이 임박했으니 자세한 내용은 딜랩스 매거진 보고서를 참고하라"고 전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독점작, 잇달아 PC로 넘어오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의 인기 독점작들이 최근 들어 PC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콘솔 출시로부터 수 년이 지나고 나서야 포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그 간격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죠.
대표적인 예로 2017년 2월 PS4로 선보인 '호라이즌 제로 던'은 2020년 8월 PC 버전이 나왔고, 2018년 4월 PS4 출시된 전작 '갓 오브 워'는 2022년 1월 포팅되었죠. 이 밖에도 '데이즈 곤'(PS4 2019년 4월 → PC 2021년 5월) '마블 스파이더맨'(PS4 2018년 9월 → PC 2022년 8월), '리터널'(PS5 2021년 4월 → PC 2023년 2월) 등이 콘솔 출시 후 약 2년 만에 PC 플랫폼에 안착했습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만 해도 PS5로 출시된 지 2년만인 2022년 11월 PC판이 나왔죠. 최근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PS5에서의 2주년이 되는 2024년 3월 PC 버전 출시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연내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C 출시 가능할까?
이런 추세라면 2022년 11월 PS5를 통해 세상에 나온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역시 빠르면 올해 안에 PC 유저들을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11월이 되면 정확히 콘솔 출시 2주년이 되는 시점이니, 전후 몇 달 사이에 새 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게임사 차원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포팅 타이틀들은 발매일 두 달 전쯤 공개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올 9월경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C 버전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Billbil-kun이 전한 내용이 사실로 판명 날지, 아니면 그저 루머에 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해당 정보원은 과거 '모탈 컴뱃 1'이나 PS 플러스 라인업 등을 사전에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어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전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PC 포팅 가속화에 대한 우려와 기대
한편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유저들 사이에서는 최근 PC 포팅이 점점 앞당겨지는 추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중입니다. 독점작의 가치가 반감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고, 그간 콘솔에 투자한 매니아 층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얘기도 있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더 많은 유저가 훌륭한 게임을 손쉽게 접할 기회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일 만합니다. 결국 멀티플랫폼 확대는 전체 게임 시장 파이를 키우는 데 기여할 테니까요. 무엇보다 PC 게이머들 입장에선 그간 플레이할 수 없었던 걸작들을 만날 기회가 빨라진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C 포팅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최근 소니의 행보를 고려하면 연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유럽 신화의 전장에서 아들과 함께 싸우는 아버지 크레이토스의 황홀한 모험이 조만간 전 세계 PC 게이머들에게도 찾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이 작품은 2018년 출시된 '갓 오브 워'의 직접적인 후속작으로, 전작에 이어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크레이토스와 아트레우스 부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게임은 전작의 클리프행어로 암시되었던 라그나로크, 즉 북유럽 신화 속 최후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성장한 아트레우스와 함께 운명에 맞서 싸우는 크레이토스의 모습이 인상적이죠.
전작에 비해 한층 더 광활해진 맵을 무대로, 다양한 지역과 던전을 탐험하며 적들과 싸우고 퍼즐을 해결해 나가는 게 주된 게임 플레이입니다. 액션 면에서는 전작의 화려한 연출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들을 대폭 도입해 게임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본작에서는 아트레우스가 단순히 조력자 역할을 넘어 독자적인 행동력을 가진 캐릭터로 성장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크레이토스의 지시에 일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죠. 아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복합적 감정을 느끼는 아버지 크레이토스의 심리 묘사도 섬세하게 그려집니다.
더불어 토르, 오딘, 티르 등 북유럽 신화의 잘 알려진 신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신화적 스케일과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웅장하고 험난한 여정 속에서 신들의 운명과 얽힌 크레이토스 부자의 이야기는 명실상부한 걸작 서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사실적인 그래픽, 장대한 스토리텔링, 타격감 있는 액션 등 갓 오브 워 시리즈 특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디테일한 성장을 이뤄낸 수작입니다. 출시 직후 메타크리틱 평점 94점을 기록하는 등 유저와 평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TGA를 포함한 각종 게임상 6관왕에 올랐죠.
게임 업계의 베테랑 배우 크리스토퍼 저지가 크레이토스의 목소리 연기를, 애니메이션 성우로 잘 알려진 써니 설릭이 아트레우스 役을 맡아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점도 특기할 만합니다. 두 배우의 호흡이 극의 감동을 배가시키는데 한몫했다는 평이 많았죠.
결과적으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단순한 속편이 아닌, 전작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한 단계 승화시킨 걸작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비단 플레이스테이션 뿐만 아니라, 액션 어드벤처 장르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