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스텔라블레이드, 전세계 무삭제 출시로 화제

오는 4월 말 출시 예정인 PS5 독점작 '스텔라블레이드'가 전세계에서 무삭제 버전으로 발매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발사 쉬프트업은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텔라블레이드는 일본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동일한 무삭제 버전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게임 내 잔인한 장면이나 선정적인 요소로 인해 특정 국가에서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전세계 어디에서나 원작 그대로 즐길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스텔라블레이드는 데빌 메이 크라이나 베요네타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액션 어드벤처 RPG로,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입니다. 특히 주인공 '이브'의 관능미 넘치는 디자인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요.
개발사 측은 이브의 외모를 위해 한국 모델 신재은의 신체를 스캔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게임 내에는 피가 낭자한 전투 장면이나 절단된 신체 부위 등 잔인한 묘사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을 비롯해 폭력성에 민감한 일부 국가에서는 검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경우 절단된 신체와 장기가 노출된다는 이유로 일본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발매가 무산된 바 있죠.
하지만 스텔라블레이드는 17세 이용가 등급을 받으며 무사히 일본 출시를 확정지었습니다. 이에 일본 EA의 한 관계자는 "데드 스페이스는 심의조차 받지 못했는데 스텔라블레이드는 어떻게 통과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일본 등급위원회(CERO)의 심의 기준에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주인공 이브가 외계 생명체 나이티바에 점령당한 지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광활한 세계를 탐험하며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활용해 적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현재 PS 스토어에서는 체험판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해외 반응>
스텔라블레이드의 전세계 무삭제 출시 소식에 해외 게이머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입니다.
먼저 게임성에 대해서는 액션과 RPG 요소의 절묘한 조화,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을 높이 평가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일부에서는 니어 오토마타를 잇는 차세대 액션 RPG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죠.
주인공 이브의 선정적인 외모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개발진의 창작 의도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다만 지나친 노출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한편 게임 내 폭력성과 관련해서는 일본 및 중동 지역에서의 무삭제 출시에 의구심을 표하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이는 그간 잔인한 표현을 이유로 많은 게임들이 해당 지역에서 규제를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쉬프트업 측은 "폭력성의 수위나 등장 빈도 등을 고려했을 때 스텔라블레이드가 여타 게임보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특정 지역에서의 차별적인 규제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전세계 동시 무삭제 출시라는 파격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게임성과 완성도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입니다.
스텔라블레이드가 2024년 PS5 최고의 액션 RPG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