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 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 라슨 콘웨이 공개, 브래들리 스네데커가 연기하는 전직 해병 라이벌
툼 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Tomb Raider: Legacy of Atlantis)의 캐릭터 소개 영상 미트 라슨이 10월 5일 공개됐습니다. 1996년 원작 툼 레이더를 언리얼 엔진5로 다시 만드는 이 리메이크에서, 라라 크로프트를 쫓아다니는 거친 용병 라슨 콘웨이를 집중적으로 다룬 6분 분량의 제작 비하인드 영상입니다.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이 영상과 함께 배우 브래들리 스네데커가 라슨 콘웨이 역을 맡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툼 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는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와 플라잉 와일드 호그가 함께 개발하고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유통합니다. 출시일은 2027년 2월 12일이며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2, PC로 나옵니다. 스팀 상점은 이미 예약 구매를 받고 있고, 한국어 인터페이스와 자막을 지원 언어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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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 레이더 라슨 콘웨이, 자신을 라라와 동급으로 여기는 용병
https://www.youtube.com/watch?v=lG2w9c4Kjc4
영상은 화려한 아치형 창과 진홍색 커튼이 드리운 호텔 라운지에 라슨이 걸어 들어오는 장면으로 문을 엽니다. 붉은 체크무늬 플란넬 셔츠에 선글라스, 가죽 숄더 홀스터와 큼직한 벨트 버클까지 갖춘 차림이라 등장만으로도 어떤 인물인지 감이 옵니다. 손에 든 잡지를 흔들며 주변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는 걸음걸이에서 여유와 허세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정지 화면으로 보면 옷차림만 들어오지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어깨를 펴고 성큼성큼 다가오는 몸짓이 캐릭터 설정과 정확히 맞물립니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의 제프 애덤스 경험 디렉터는 라슨을 아주 자신만만한 인물로 소개합니다. 라라보다 허세가 훨씬 강하고, 스스로 라라와 같은 수준이라고 여기지만 라라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렇다고 얕잡아 봐서는 안 되는 상대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캐릭터 설정은 지난 7월 30일 개발진이 공식 소셜 채널에 올린 캐릭터 카드에서 먼저 공개됐습니다. 미국 카우보이 같은 허세를 지녔지만 해병대 출신으로, 조용히 전역하게 된 어떤 사건을 거치며 더 날카로워졌다는 인물입니다.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일이 험해질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으로 통하고, 도굴꾼들 사이에서는 떠오르는 이름이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존재로 평가받습니다.
그 웃음 뒤에는 뒤퐁, 박시, 그리고 크로프트와 나란히 설 자격을 증명하고 싶다는 욕망이 숨어 있다는 것이 공식 설정입니다. 같은 날 함께 공개된 피에르 뒤퐁은 파리 교육을 받은 고고학자 출신 라이벌로, 크로프트의 그늘에 서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하는 인물입니다. 호텔 장면 직후에는 라라가 표지에 실린 여행 잡지가 탁자 위에 놓인 모습이 이어집니다.
대사 몇 줄만으로도 두 사람의 관계가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라슨은 라라를 찾느라 대륙을 반이나 돌았다며 여전히 추적하기 어려운 여자라고 너스레를 떨고, 라라는 집에 가라며 이 놀이터는 둘이 놀기엔 좁다고 받아칩니다. 끈질기게 들이대는 라슨에게 대답은 여전히 아니라고 잘라 말하는 장면이 반복되며 둘 사이의 밀고 당기기가 캐릭터의 핵심으로 드러납니다.
브래들리 스네데커 캐스팅과 모션 캡처 촬영 현장
영상 대부분은 모션 캡처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을 담고 있습니다. 라라 크로프트 역의 알릭스 윌턴 리건과 라슨 역의 브래들리 스네데커가 마커가 붙은 검은 슈트와 얼굴 촬영용 헤드 카메라를 쓰고 장면을 주고받습니다. 스네데커는 드라마 웨스트월드, 애니멀 킹덤, FBI 모스트 원티드, 랜드맨 등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몸싸움 장면 촬영에서는 라슨 역 배우가 소품 총을 들고 다가가고, 라라 역 배우가 몸을 낮췄다가 팔을 붙잡으며 맞서는 동작이 한 번에 이어집니다. 움직이는 장면으로 보면 두 배우가 거리를 좁히는 속도와 손을 뻗는 타이밍까지 그대로 연기에 담기는 과정이 드러납니다. 게임 속 컷신의 몸놀림이 이 촬영에서 그대로 옮겨진다는 점이 모션 캡처 현장 장면의 의미입니다.
플라잉 와일드 호그의 아르투르 마르촐 시네마틱 디렉터는 두 배우가 서로 반응을 주고받으며 연기를 이어 간 과정을 설명합니다. 라라 역 배우에게 라슨을 대할 때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 달라고 요청하면 상대 배우가 공간을 내주고, 반대로 라슨 쪽을 더 세게 몰아붙이면 라라 쪽이 자리를 내주는 식으로 실시간 반응이 오갔다고 합니다. 감독이 배우들 사이에서 동선을 직접 조정하는 장면도 함께 담겼습니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의 제이슨 엡스 디자인 디렉터는 캐스팅 이유로 목소리를 첫손에 꼽았습니다. 스네데커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바로 이 사람이라고 판단했고, 연기력도 탄탄했으며 인물을 가볍게 유지하면서도 그냥 소모되는 조연이 아니라 실제 사람처럼 느껴지게 하는 감정의 결을 보여 줬다는 설명입니다. 개발진은 라슨을 원작보다 더 비중 있는 인물로 키우는 데 힘을 실었다고 말합니다.
나틀라 역의 에이드리언 윌킨슨과 라라 역의 알릭스 윌턴 리건도 나란히 인터뷰에 참여했습니다. 라라만큼 유능한 여성이라면 근육질에 산탄총을 든 남자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어떻게든 빠져나갈 길을 찾는다는 이야기, 라슨은 자신을 라라의 남성판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가 오갑니다. 두 사람 사이에 분명한 케미가 있고 그 상당 부분이 스네데커의 목소리 덕분이라는 말에 함께 웃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라슨 콘웨이 캐릭터 디자인과 연출 방향
라슨의 외형을 만든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의 브렌던 벵스턴 리드 캐릭터 아티스트는 먼저 인물의 느낌을 정하고 그 위에 형태와 색 배합을 쌓아 올렸다고 설명합니다. 라슨은 거칠고 소탈하며 투박한 인물이어야 했고, 그 방향이 정해진 뒤에 콘셉트를 만들고 모델링으로 넘어갔다는 순서입니다. 플란넬 셔츠와 청바지, 부츠, 셔츠 주머니에 꽂힌 담뱃갑까지 모두 그 느낌에서 나온 디테일입니다.
벵스턴은 스네데커가 연기한 라슨의 짧은 장면들을 본 뒤 그 거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호텔 라운지 장면 속 라슨의 체크 셔츠와 숄더 홀스터는 인터뷰에서 설명한 디자인 방향을 그대로 따릅니다. 이번 리메이크의 공식 설정은 여기에 전직 해병이라는 배경과 인정받고 싶다는 구체적인 동기를 더했습니다.
마르촐 시네마틱 디렉터는 진지한 순간과 거리를 두는 순간 사이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캐릭터를 믿을 수 있게 만들려면 진지한 장면이 필요하고, 이야기가 굴러가려면 적당히 거리를 두는 장면도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라라와 라슨의 감정적인 장면을 더 깊게 파고들지, 아니면 둘 사이에 거리를 더 둘지도 촬영 과정에서 계속 시험했다고 말합니다.
의자에 앉은 라라 앞으로 라슨이 천천히 다가오는 장면은 카메라가 배우를 따라 돌면서 공간 전체를 보여 줍니다. 정지 화면으로는 두 배우의 위치만 남지만, 움직이는 장면으로 보면 라슨이 거리를 좁혀 가며 상대를 압박하는 동선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라슨이 좋은 각도를 잡았다고 말하자 라라가 내게 나쁜 각도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받아치는 대사도 이 촬영에서 나옵니다.
엡스 디자인 디렉터는 라슨을 잘되고 싶어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한 번도 어딘가에 제대로 섞이지 못했고 마땅한 인정을 받지 못한 인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하는 데 온 신경을 쏟는다는 것입니다. 영상은 라슨 같은 사람을 믿을 수 있겠느냐는 라라 역 배우의 질문으로 마무리됩니다.
툼 레이더 리메이크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 본편 정보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는 코어 디자인이 1996년에 내놓은 원작 툼 레이더와,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2007년에 만든 툼 레이더 애니버서리를 바탕으로 합니다. 라라 크로프트가 되어 페루의 정글, 그리스의 고대 유적, 이집트의 사막, 신화에 감춰진 지중해의 섬을 탐험하며 엄청난 힘을 지닌 유물 시온의 흩어진 조각을 찾는 줄거리입니다. 위험한 지형을 넘나드는 이동, 치명적인 장치를 푸는 퍼즐, 맹수와의 전투가 게임의 축입니다.
스팀에 공개된 스크린샷에는 이끼 낀 유적 속 톱니바퀴 장치를 다루는 장면, 정글에서 붉은 공룡과 마주한 라라, 거대한 석상이 늘어선 신전 내부, 이집트 무덤 벽화 사이로 밧줄에 매달린 장면 등이 담겨 있습니다. 원작의 상징적인 장소들이 언리얼 엔진5 그래픽으로 다시 그려졌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야기는 원작 내용을 다시 다루면서 라라의 첫 탐험과 이후 삶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이의 연결 고리를 새로 더했습니다.
개발진은 올해 여름부터 스팀 공지로 제작 비하인드 다큐 시리즈를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6화에서는 전투와 성장 시스템, 7화에서는 나틀라 역 에이드리언 윌킨슨, 10화와 11화에서는 이집트 지역과 이집트의 적들을 다뤘고, 페루와 그리스 지역 및 생물, 이동과 퍼즐을 다룬 회차도 있습니다. 이번 미트 라슨은 그 시리즈에 이어 조연 캐릭터 한 명을 따로 소개한 회차입니다.
출시 일정은 한 차례 조정됐습니다. 지난 6월 2일 플레이스테이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새 트레일러와 함께 출시일이 2027년 2월 12일로 확정 발표됐습니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는 이와 별개로 완전 신작 툼 레이더: 카탈리스트(Tomb Raider: Catalyst)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팬 사이트 툼 레이더 크로니클스는 스팀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기록을 인용해 9월 30일 업데이트에서 데누보 안티 탬퍼가 빠졌다고 전했지만, 정식 출시 버전에도 적용될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툼 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 예약 구매 가격과 출시일, 사양
스팀 기준 예약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 69,800원, 디럭스 에디션 79,800원입니다.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예약 구매 안내에 따르면 어떤 에디션이든 예약하면 서바이버 의상을 받고, 디럭스와 컬렉터즈 에디션은 48시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 혜택이 붙습니다. 정식 출시일이 2월 12일이므로 디럭스 이상 구매자는 2월 10일부터 접속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2, PC이며 PC판은 스팀으로 판매됩니다. 스팀 상점의 지원 언어에는 한국어가 포함돼 있고, 음성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중국어 간체, 중남미 스페인어, 폴란드어로 제공됩니다. 한국어 음성은 지원 목록에 없으므로 한국어는 인터페이스와 자막으로 즐기게 됩니다.
PC 사양은 최소 기준으로 지포스 GTX 1070 8기가바이트 또는 RTX 2060 슈퍼, 권장 기준으로 RTX 3080 또는 라데온 RX 6800 XT를 요구합니다. 메모리는 최소와 권장 모두 16기가바이트이고, 저장 공간은 80기가바이트가 필요합니다. 나머지 세부 항목은 아래 스팀 상점 캡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출시 전이라 스팀 사용자 평가는 집계되지 않았고, 할인 이력도 없습니다. 원작을 기억하는 이용자라면 라슨과 나틀라, 피에르 같은 익숙한 인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판단 기준이 되고,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라면 리부트 3부작 이전 고전 라라의 첫 모험을 현대적인 조작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판단 기준이 됩니다. 예약 구매와 찜 목록 등록은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55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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