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드 1 리메이크 유로파 1410 얼리액세스 출시, 6개 도시 8개 직업으로 시작하는 중세 가문 경영 시뮬레이션
더 길드 1 리메이크: 유로파 1410(The Guild 1 Remake: Europa 1410)이 2026년 9월 17일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됐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시리즈 첫 작품 유로파 1400: 더 길드를 뿌리로 삼은 중세 경제 시뮬레이션으로, 작은 공방 하나를 가진 신생 가문의 가장이 되어 장사로 돈을 모으고 시청 공직에 올라 여러 세대에 걸쳐 가문을 키우는 게임입니다. 개발은 애쉬본 게임즈, 유통은 THQ 노르딕이 맡았습니다.
게임트레일러 채널에 공개된 얼리액세스 출시 트레일러는 1분 20초 남짓한 길이 안에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추가될 것을 나눠서 보여 줍니다. 쿠텐베르크, 브로츠와프, 뉘른베르크 같은 도시에서 가문을 시작하고, 도둑과 대부업자 같은 직업은 차례로 들어오며, 선거와 결투 같은 사건은 음성이 들어간 연출 장면으로 바뀌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스팀에서는 10월 1일까지 출시 기념 34% 할인이 진행 중이지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아 구매 전에 언어 조건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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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원류로 돌아간 더 길드 1 리메이크, 얼리액세스 출시 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3YYx-GjyCdM
이 게임은 원래 더 길드 유로파 1410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가, 얼리액세스 한 달 전인 8월 20일 공지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개발진은 더 길드 2나 더 길드 3처럼 캐릭터를 직접 조종하는 인생 시뮬레이션을 기대한 이용자가 많았다며, 이번 작품은 사업과 가문과 정치를 전략적인 시점에서 운영하는 첫 작품의 방식을 따른다는 점을 이름에서부터 분명히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어 내레이션은 시리즈 첫 작품의 내레이터 성우가 다시 맡았습니다.
트레일러는 도시를 하늘에서 훑으며 시작합니다. 카메라가 종탑이 달린 돌 성당 지붕 위를 천천히 미끄러지듯 지나가면, 아래로 좁은 흙길과 담장, 빨간 불빛이 켜진 목조 건물들이 이어집니다. 멈춘 화면 한 장으로는 도시가 성당을 중심으로 얼마나 촘촘하게 엮여 있는지 다 담기지 않습니다. 스팀 소개문이 모든 디테일을 손수 만들었다고 강조한 역사 속 도시의 분위기가 이 장면에서 잘 드러납니다.
가문을 만드는 화면도 나옵니다. 튜토리얼 도시 헤를레의 성벽 지도를 배경으로 이름, 성별, 문장, 초상화, 가문 배경 이야기를 고르는데, 배경 이야기 목록에는 배경 없음, 피의 복수, 타고난 광대, 몰락한 가문, 가업, 선량한 기독교도 같은 선택지가 늘어서 있습니다. 배경 이야기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시작 직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안내가 함께 붙고, 이 예시에서는 집 한 채와 1단계 대장간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얼리액세스 출시 공지에 따르면 이 배경 이야기는 캐릭터와 후계자의 여러 능력치에 영향을 주며, 직업과 잘 맞는 배경을 고르면 초반에 한발 앞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문장과 이름을 더 자유롭게 꾸미는 기능, 자녀와 건물 이름을 바꾸는 기능은 얼리액세스 기간 중 업데이트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공방을 키우고 시장에 물건을 파는 중세 경제 시뮬레이션의 핵심 루프
얼리액세스 시작 시점에는 여덟 가지 직업 가운데 하나를 골라 사업을 엽니다. 대장장이, 재단사, 목수, 석공, 사제, 여관 주인, 연금술사, 조향사이며, 개발진은 첫 단계에서 제작과 경제에 집중했기 때문에 대부분이 물건을 만드는 직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방에 일꾼을 고용해 물건을 만들고 시장에 팔거나, 일꾼을 보내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프라이부르크의 조향사 공방 장면에서는 벽 한쪽이 잘려 나간 단면 시점으로 작업대와 일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공방 정보 창에서 판매대 슬롯을 하나 늘려 주는 판매대 개선 공사를 지시하면, 공방 앞마당에 작업 표시가 생기고 남은 공정이 줄어드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건물이 살아 있는 작업장처럼 바뀌는 흐름은 움직이는 장면으로 봐야 선명하게 전해집니다. 화면 오른쪽 위에는 6등급 공직에 선출되는 것이 이번 판의 승리 조건으로 걸려 있습니다.
쿠텐베르크의 대장간 화면은 경영 게임다운 정보 밀도를 보여 줍니다. 제작 목록에는 은반지, 장식 금구, 짧은 검이 올라 있고, 왼쪽에는 일꾼 세 명, 오른쪽에는 창고와 판매대, 세워 둔 염소 수레가 있습니다. 수레에 짧은 검을 실어 시장으로 보내고, 필요하면 호위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 이 판의 도전 과제는 시민 칭호를 얻는 것입니다.
시장 원자재 목록에는 보리, 벽돌, 화강암 블록, 떡갈나무 판재, 보석, 은괴, 양모, 너도밤나무 판재, 금괴, 철괴, 소나무 판재, 호밀, 슬레이트 타일이 가격과 함께 나옵니다. 보석은 208, 슬레이트 타일은 148, 떡갈나무 판재는 118로 값비싼 재료이고, 벽돌은 14로 가장 쌉니다. 출시 공지에 따르면 이제 모든 물건 가격은 수요와 공급, 계절, 플레이어의 기술, 건물 개선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가격 내역 창에서 어디에 팔아야 가장 이득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괴, 금괴, 보석, 떡갈나무 판재, 슬레이트 타일 같은 귀한 원자재는 재고와 보충 속도가 낮게 조정됐습니다.
자동화도 첫걸음을 뗐습니다. 가문 구성원 한 명을 공방의 장인으로 지정하면 생산 작업을 맡겨 두고 수익만 챙길 수 있는데, 그 구성원이 먼저 해당 직업의 길드에 가입해 있어야 합니다. 개발진은 아직 초기 버전이라 장인이 플레이어가 다른 곳에 쓰려던 자금이나 수레를 써 버릴 수 있다고 미리 밝혔습니다. 인공지능 가문도 이제 자기 이익을 따라 움직이며, 시간 속도는 0.5배, 1배, 3.8배, 10배로 조정됐습니다.
공직 선거와 연애, 첩보까지, 더 길드 1 리메이크의 정치와 가문
스팀 소개문은 정치를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설명합니다. 장사만으로는 시청에서 발언권을 얻기 어렵고, 인기와 뇌물, 협박까지 동원해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최고 공직에 올라야 도시의 법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높이 올라가면 성벽 확장이나 기반 시설 개선 같은 도시 건설 사업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공직 구성표를 보면 규모가 실감 납니다.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층이 나뉘고, 아래쪽에는 시청 하인, 시청 집행관, 정보원 세 갈래가 있습니다. 시의회 보좌관과 서기, 검술 사범과 경비대원과 야경꾼, 시의회 정보원과 밀정 같은 자리가 이어지고, 위로 올라가면 재무관, 판사, 종교 재판관, 행정관, 세관장, 임대 관리관, 건축 감독관, 부제, 감옥 관리인, 세금 징수관이 자리합니다. 빈자리에는 지원 버튼이 붙어 있어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습니다.
그라츠 시청 내부 장면은 붉은 천을 덮은 책상과 촛대,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있는 넓은 홀을 단면으로 보여 줍니다. 트레일러 속 다른 장면에서는 귀족을 섬기며 무예를 시험하는 종자 임무가 나오는데, 두 번의 임무를 마쳐야 귀족 신분 증서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붙습니다. 이 증서는 종자 봉사, 술 시중 봉사, 직접 구매 가운데 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으며, 이 판의 승리 조건이 바로 귀족 칭호 획득입니다.
가문을 이으려면 결혼도 필요합니다. 뉘른베르크 공원 한쪽의 연인의 쉼터에서는 분홍 돗자리 위에서 두 사람이 마주 서 있고, 상대를 눌러 달콤한 말을 건네거나 선물을 주며 결혼 의지를 높이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잠시 자리를 떠나도 다시 올 수 있지만, 그사이 다른 누군가가 먼저 상대를 식장으로 데려가면 기회를 잃는다는 농담 섞인 경고도 붙어 있습니다. 출시 공지에 따르면 배필 박람회에서 재산이나 건강 같은 조건을 보고 상대를 고른 뒤 구애를 시작합니다.
성당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긴 의자가 늘어선 예배당 안을 비추고, 곧이어 기도 창이 뜹니다. 기도에 시간을 쓰면 교회가 답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무언가는 늘 답한다는 설명과 함께 축복 효과가 붙습니다. 개발진이 메뉴 안에 숨어 있던 행동을 건물 속 장면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힌 변화가 바로 이런 모습이며, 공간을 둘러보다 행동을 고르는 흐름은 움직이는 장면에서 더 잘 드러납니다.
증거 기록부 화면은 이 게임의 어두운 면을 보여 줍니다. 밀정을 보내 증거를 캐거나 직접 나서서 다른 사람이 숨기려는 비밀을 들춰낼 수 있고, 조사 방식은 가벼운 조사, 표준 조사, 철저한 조사가 각각 2턴, 직접 조사가 1턴입니다. 망원경과 집이 필요하고 비용은 793이 듭니다. 모은 증거로 고발을 할 수 있고, 반대로 내가 저지른 범죄 목록도 따로 기록됩니다. 스팀 소개문도 모든 범죄 행위가 증거를 남겨 법정에서 불리하게 쓰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얼리액세스 시작 시점의 무대는 쿠텐베르크, 그라츠, 뉘른베르크, 브로츠와프, 프라이부르크, 튜토리얼 도시 란츠포르트 헤를레까지 6곳입니다. 눈 덮인 쿠텐베르크 성당 장면처럼 계절도 바뀌며, 성당에서는 기도와 자선 같은 행동을 고를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 지원 계획, 얼리액세스 대형 업데이트의 구체적인 날짜, 정식 출시 가격의 원화 금액은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식 출시까지의 로드맵, 칼부림 업데이트와 12인 멀티플레이
애쉬본 게임즈는 9월 11일 공지에서 정식 출시까지 세 번의 큰 업데이트를 예고했습니다. 첫 번째 칼부림 업데이트는 전투 직업과 전투 전반에 집중합니다. 도둑, 강도, 경비병이 추가되고 부하를 무장시켜 거리를 순찰하거나, 남의 집과 일터에 침입하거나, 도시 외곽에서 수레를 습격할 수 있게 됩니다. 결투도 크게 손본다고 밝혔고, 가문 꾸미기 기능과 추가 언어도 이 업데이트에 계획돼 있습니다.
두 번째 뒤통수 업데이트에서는 가장 많이 요청받은 멀티플레이가 들어옵니다. 최대 11명의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거나 협력할 수 있고, 다른 가문과의 경쟁 관계와 동맹, 협동과 경쟁 목표가 함께 추가됩니다. 도시가 필요로 하는 물자를 충분히 공급해 번영시킬지, 일부러 공급을 막아 자기 목적을 이룰지 고르는 경제 업데이트와 새 도시 하나도 포함되며, 이 도시는 커뮤니티 투표로 정한다고 합니다.
정식 출시 때는 대부업자와 무역상이 들어옵니다. 무역상은 희귀한 물건을 수입하거나 먼 지역으로 수출하고, 대부업자는 외국에서 번 돈을 환전해 주거나 대출을 제공합니다. 새 지도, 길드 안에서 경쟁자를 누르고 직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콘텐츠, 증거 수집과 처벌 방식이 늘어난 범죄 시스템, 가족 상호 작용 개선, 투표로 고를 또 하나의 도시도 예고됐습니다.
스팀 상점의 개발자 안내에 따르면 정식 출시 목표는 2027년 여름이지만, 실제 얼리액세스 기간은 이용자 의견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식 버전에서는 캐릭터 동작을 더 풍부하게 다듬고 직업과 지도, 최대 12명 멀티플레이, 추가 언어를 넣을 계획이며, 가격은 정식 출시 때 인상된다고 명시했습니다. 트레일러 내레이션도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도전적인 싱글플레이이고, 멀티플레이 캠페인은 얼리액세스 후반에 들어온다고 설명합니다.
한국어 미지원과 사양, 스팀 평가로 본 더 길드 1 리메이크 구매 판단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언어입니다. 스팀 기준 지원 언어는 영어와 독일어 두 가지이며, 두 언어 모두 음성이 지원됩니다. 개발진은 얼리액세스 기간에 프랑스어, 스페인어, 체코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중국어 간체를 추가하겠다고 확정했지만, 이 목록에 한국어는 없습니다. 제작과 거래, 공직과 증거 같은 문서형 정보가 많은 게임이라 영어 독해가 편하지 않다면 체감 난이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사양은 운영 체제로 윈도우 10 또는 11 64비트가 필요하고, 최소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60 또는 라데온 RX 5700 XT, 권장은 지포스 RTX 4070 또는 라데온 RX 7800 XT입니다. 메모리는 최소와 권장 모두 16GB, 저장 공간은 20GB입니다. 경영 시뮬레이션치고 그래픽 요구치가 높은 편이라 구형 그래픽카드 이용자는 무료 체험판으로 먼저 확인해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체험판은 얼리액세스 출시에 맞춰 본편과 같은 내용으로 갱신됐고, 예전 체험판 저장 파일은 호환되지 않습니다.
출시 사흘째 스팀 평가는 전체 342건 가운데 긍정 257건으로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조회 시점 동시 접속자는 1,813명이었습니다. 출시 전 위시리스트는 30만 건을 넘었고,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체험판이 가장 많이 플레이된 체험판 25위에 올랐습니다. 반대로 더 길드 2와 3의 인생 시뮬레이션 요소를 기대한 팬 사이에서는 방향이 다르다는 목소리도 있었고, 개발진이 이름을 바꾸며 직접 설명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비슷한 게임과 비교하면 성격이 뚜렷합니다. 캐릭터 한 명을 직접 움직이며 하루하루를 사는 더 길드 2보다는, 공방과 시장과 시청을 오가며 숫자와 관계를 굴리는 경영 전략에 가깝습니다. 가문 대대로 이어지는 운영, 공직 사다리, 뇌물과 협박과 고발이 얽힌 정치를 좋아한다면 잘 맞고, 전투와 멀티플레이를 원한다면 칼부림 업데이트와 뒤통수 업데이트까지 기다리는 쪽이 낫습니다.
가격은 스팀 기준 정가 33,000원이며, 출시 기념 34% 할인으로 21,780원에 판매 중입니다. 스팀 상점 안내에 따르면 이 할인은 2026년 10월 1일에 끝나고, 개발진 공지에는 할인 뒤 유로와 달러 기준 29.99로 돌아간다고 적혀 있습니다. 여러 스토어 가격은 아래 싸다게임 가격 비교 페이지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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