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인트루더 공개, 아스가르드-04 연구 단지에서 살아남는 레트로 사이버펑크 서바이벌 호러 2027년 스팀 출시
시스템 인트루더(SYSTEM INTRUDER)는 R_Games가 개발과 배급을 함께 맡은 1인칭 레트로 사이버펑크 서바이벌 호러입니다. 9월 17일 게임트레일러 채널을 통해 발표 트레일러가 공개됐고, 스팀 상점 페이지에는 2027년 출시로 등록돼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연약한 젊은 여성 안나가 되어 적대적으로 변한 고층 빌딩, 아스가르드-04 연구 단지 깊숙한 곳에서 살아남고 자신이 이 악몽 속에 있는 이유를 밝혀내야 합니다.
시스템 인트루더는 고전 3D 게임 특유의 거친 질감과 음산한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텍스트 기록을 모으고 터미널을 해킹하며 퍼즐을 푸는 탐색, 늘 부족한 탄약으로 버티는 전투, 좁은 인벤토리를 두고 벌이는 자원 관리,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결말이 스팀 소개문의 네 가지 축입니다. 전작 제로 프로토콜로 스팀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개발사의 신작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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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냅스 인더스트리의 밤, 시스템 인트루더 발표 트레일러가 그린 세계
https://www.youtube.com/watch?v=0L-fQpiJX4w
발표 트레일러는 1분 남짓한 짧은 분량이지만 게임의 무대와 톤을 분명하게 담아냅니다. 출발점은 시냅스 인더스트리라는 회사 이름이 벽에 새겨진 대기실입니다. 통유리창 너머로는 붉은 세로 간판이 빛나는 야경 도시가 펼쳐지고, 실내는 청록색과 회색 벽면에 녹슨 적갈색 띠가 둘린 전형적인 기업 연구 시설의 모습입니다.
스팀 소개문에 따르면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활기가 넘쳤고, 직원들은 그날 근무가 마지막이 될 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곧이어 나오는 엘리베이터 앞 풍경이 그 설정을 그대로 뒷받침합니다. 바닥에 핏자국이 번져 있고, 천장 모니터는 신호가 끊긴 컬러 막대 화면만 띄운 채 멈춰 있습니다.
장면 사이사이에는 화면이 찢어지듯 색이 번지는 글리치 연출이 끼어듭니다. 레트로 사이버펑크라는 장르 표현에 맞게, 낡은 3D 그래픽 위에 디지털 오류의 질감을 덧입힌 방식입니다. 인물 모델과 소품은 픽셀이 도드라지는 저해상도 질감으로 처리돼 1990년대 후반 1인칭 게임을 떠올리게 합니다.
트레일러는 흰색과 주황색 블록으로 구성된 게임 로고와 레트로 사이버펑크 서바이벌 호러라는 장르 소개로 마무리되고,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 안내가 뒤따릅니다. 게임트레일러 채널의 영상 설명 역시 시스템 인트루더를 레트로 1인칭 사이버펑크 어드벤처 슈터로 소개하며, 안나가 연구 단지의 불길한 비밀과 마주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쪽지 한 장이 비밀번호가 되는 탐색과 퍼즐
스팀 소개문의 탐색 항목은 텍스트 기록을 찾고, 터미널을 해킹하고, 퍼즐을 풀어 아스가르드-04를 집어삼킨 참사의 시간순 경과를 맞춰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트레일러 중반부는 이 설명을 실제 플레이 흐름으로 풀어냅니다. 사물함 문에 붙은 작은 쪽지에는 숫자 42와 21이 위아래로 적혀 있습니다.
안나는 이 쪽지를 사진으로 찍어 두고, 벽에 달린 잠금 장치를 열면 입력 창 옆에 찍어 둔 사진이 함께 떠오릅니다. 단서를 수첩에 옮겨 적거나 화면을 오가며 기억할 필요 없이, 촬영한 이미지를 참고하며 바로 번호를 누르는 구조입니다. 번호판에 4, 2, 2, 1을 차례로 누르는 장면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움직이는 장면으로 보면 사진 참조 창과 번호 입력이 한 화면 안에서 끊김 없이 이어진다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정지 화면 한 장으로는 알기 어려운 부분으로, 쪽지를 발견하고 촬영하고 입력하는 세 단계가 퍼즐 하나를 이루는 흐름을 실제 조작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벤토리는 가로 네 칸, 세로 세 줄의 열두 칸 격자이며, 아이템을 고르면 이름과 함께 사용과 버리기 선택지가 붙습니다. 트레일러에서는 사물함 열쇠를 고르는 장면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사진 단서를 모아 두는 칸이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스팀 소개문은 인벤토리 공간이 엄격하게 제한돼 무엇을 들고 가고 무엇을 두고 갈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스팀에 올라온 스크린샷에는 초록색과 주황색 막대의 높낮이를 맞추는 퍼즐 화면도 있습니다. 번호판과 금고 다이얼, 막대 맞추기처럼 형식이 다른 잠금 장치가 여럿 등장하므로, 탐색의 상당 부분이 단서를 모아 잠금을 푸는 방식으로 짜여 있습니다. 퍼즐의 전체 종류와 난이도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탄약은 늘 부족하고, 총알만으로 멈추지 않는 괴물
스팀 소개문의 전투 항목에 따르면 시설의 자동화 시스템이 직원들을 끔찍한 사이버네틱 괴물로 뒤틀어 놓았습니다. 안나는 무기를 찾아 맞서 싸울 수 있지만 탄약은 늘 부족하고, 일부 괴물은 총알만으로는 멈출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1인칭 서바이벌 호러답게 싸움은 선택지일 뿐 해결책이 아니라는 설계입니다.
트레일러 후반의 복도 전투는 피격으로 화면이 붉게 물든 직후 시작됩니다. 가슴에 청록색으로 빛나는 장치를 단 괴물이 다가오고, 권총을 맞을 때마다 픽셀 덩어리 같은 핏방울이 흩어집니다. 괴물이 쓰러진 뒤에는 2병동 표지판과 소화기가 걸린 복도가 이어지는데, 정지 화면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피격 연출과 쓰러지기까지의 짧은 호흡이 움직임으로 살아납니다.
화면 가장자리에는 체력, 손전등 잔량, 탄약 수가 작은 글씨로 붙어 있습니다. 전투 장면에서 체력은 60, 탄약은 탄창 12발 중 4발이 남은 상태였고, 왼쪽 위에는 프리즘 무결성이라는 별도 수치가 60으로 떠 있습니다. 프리즘 수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스팀 스크린샷의 인벤토리 설명에 따르면 기본 권총은 BR-92 뱅가드라는 이름의 9mm 반자동 권총으로, 시냅스 인더스트리 내부 보안 요원에게 지급되는 표준 무기입니다. 같은 칸에는 손전등용 배터리도 들어 있어, 손전등 잔량 역시 관리해야 할 자원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스팀 소개문은 의료품, 탄약, 해킹 칩이 모두 부족하다고 명시합니다.
트레일러에 나온 또 다른 인벤토리 화면에는 해부용 갈고리, 절연 테이프, 약병, 전선 뭉치 같은 물건이 담겨 있습니다. 병원 병동과 연구실이 뒤섞인 시설답게 의료 도구가 곧 탐색 도구가 되는 구성입니다. 각 아이템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금고 다이얼과 멀티 엔딩, 시스템 인트루더 출시 정보와 사양
트레일러에는 금고를 여는 장면도 있습니다. 찢어진 종이에 적힌 10, 80, 00, 10, 50이라는 숫자 조합을 옆에 띄워 두고, 좌우 화살표로 다이얼을 돌려 번호를 맞추는 방식입니다. 번호판 퍼즐과 마찬가지로 사진으로 찍어 둔 단서를 곁에 두고 푸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다이얼을 맞추고 나면 금고 문이 열리고 안에 든 물건을 챙기는 장면까지 한 번에 이어집니다. 다이얼 눈금이 돌아가는 모습과 문이 열리는 순간을 움직임으로 봐야 퍼즐이 풀리는 과정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스팀 소개문의 마지막 항목은 선택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하나의 정답 결말이 없고, 오직 플레이어의 선택이 안나에게 이 악몽이 어떻게 끝날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합니다. 스팀 사용자 태그에도 멀티 엔딩과 선택의 중요성이 붙어 있습니다. 핏자국이 길게 번진 병동 복도와 피 묻은 이동식 침대 장면은 그 결말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직접 드러냅니다.
출시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팀 상점 기준 출시일은 2027년이며 플랫폼은 윈도우 PC입니다. 싱글플레이 전용이고 스팀 도전과제, 스팀 클라우드, 컨트롤러 완전 지원, 가족 공유를 지원합니다. 지원 언어는 영어와 러시아어 두 가지로, 한국어는 현재 목록에 없습니다.
최소 사양은 윈도우10과 2GB 메모리 수준으로 요구치가 낮은 편입니다. 권장 사양은 64비트 운영체제 요구 외에 별도 항목이 아직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가격, 정확한 출시 날짜, 한국어 지원 계획, 체험판 제공 여부, 콘솔 출시 계획은 모두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5210800/
아직 출시 전이라 가격 정보가 없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스팀 위시리스트에 등록해 두고 출시 일정과 가격 발표를 기다리는 편이 좋습니다.
제로 프로토콜을 만든 R_Games의 다음 작품
R_Games는 모든 작품을 직접 개발하고 배급해 온 스튜디오입니다. 2018년 16비트 감성의 슈팅 게임 인스페이스 2980(INSPACE 2980)을 시작으로, 2022년 트윈스틱 로그라이트 슈터 리플리케이터(REPLIKATOR), 2023년 트윈스틱과 2D 플랫포머를 섞은 아이언 던전(Iron Dungeon)을 내놓았습니다. 올해 7월 30일에는 물에 잠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 로그라이트 워터펑크(WATERPUNK)를 출시했습니다.
시스템 인트루더와 가장 가까운 작품은 2024년 9월 26일 출시된 제로 프로토콜(ZERO PROTOCOL)입니다. 스팀 소개문은 제로 프로토콜을 고전 3D 게임의 분위기 속에서 퍼즐을 풀고 비선형 스토리를 따라가며 괴물과 싸우는 몰입형 SF 스릴러로 설명합니다. 시스템 인트루더 역시 고전 3D 게임의 분위기라는 같은 표현으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제로 프로토콜은 스팀 리뷰 633건 가운데 528건이 긍정으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현재 한국 스팀 가격은 13,500원입니다. 다만 지원 언어는 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남미 스페인어로 한국어가 빠져 있습니다. 개발사의 전작 흐름을 먼저 경험해 보고 싶다면 제로 프로토콜이 가장 직접적인 참고 작품입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840250/
https://ssadagame.com/price-search/game/2840250
리플리케이터 역시 수수께끼의 과학 단지를 탐험하며 프로젝트의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였고, 리뷰 133건 중 114건이 긍정입니다. 연구 시설과 감춰진 비밀이라는 소재를 장르를 바꿔 가며 다뤄 온 스튜디오가, 이번에는 그 소재를 1인칭 서바이벌 호러로 다시 꺼내 든 셈입니다.
유사작 비교와 위시리스트 판단 기준
스팀 사용자 태그에는 서바이벌 호러, FPS, 퍼즐, 사이버펑크, 여성 주인공, 부머 슈터, 멀티 엔딩, 이머시브 심 등이 붙어 있습니다. 기업 연구 시설, 해킹, 텍스트 기록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는 흐름은 시스템 쇼크(System Shock) 계열 이머시브 심의 전통과 맞닿아 있습니다. 반면 좁은 인벤토리와 부족한 탄약, 잠금 퍼즐을 앞세운 부분은 고전 서바이벌 호러 문법에 가깝습니다.
스팀 스크린샷 속 사무실에는 메모가 빼곡한 게시판과 흩어진 서류, 전선이 엉킨 책상이 있습니다. 문서와 기록을 읽는 비중이 큰 게임이라는 점이 여기서도 드러납니다. 그래서 영어 독해 부담이 이 게임을 즐기는 데 가장 큰 변수가 됩니다.
레트로 그래픽의 1인칭 호러를 좋아하고, 대형 오픈월드보다 밀도 높은 시설 하나를 샅샅이 뒤지는 구성을 선호한다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최소 사양이 낮아 오래된 노트북에서도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반대로 한국어 자막이 필수라면 지원 언어 목록이 바뀌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판단 기준을 정리하면 세 가지입니다. 제로 프로토콜의 분위기와 평가가 마음에 드는지, 영어 텍스트 기록을 읽는 데 부담이 없는지, 2027년이라는 긴 출시 대기를 감수할 수 있는지입니다. 세 가지에 모두 해당한다면 지금 위시리스트에 올려 두고 체험판이나 추가 트레일러 소식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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