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맨 레전드 리톨드(Rayman Legends Retold) 게임 개요 트레일러, 12월 3일로 연기된 명작 플랫포머 리메이크 총정리
유비소프트가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의 게임 개요 트레일러를 9월 22일 공개했습니다. 2013년 나온 횡스크롤 플랫포머 레이맨 레전드를 새 그래픽과 다시 짠 이야기로 재구성한 작품이고, 원래 10월 1일 출시 예정이던 일정은 12월 3일로 미뤄졌습니다. 개발진은 게임이 이미 마스터업을 마쳤지만 세부 완성도를 더 다듬기 위해 두 달을 더 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팀 예약 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 45,500원, 디럭스 에디션 54,800원입니다. 스탠다드 에디션에도 레이맨 오리진 인핸스드 에디션이 함께 들어 있어,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 한 번 결제로 시리즈 두 편을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스팀 상점 기준으로 한국어는 지원 언어 목록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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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맨 레전드 리톨드 게임 개요 트레일러, 꿈의 글레이드가 다시 열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Acs2FuF9i4
이번 게임 개요 트레일러는 연기 발표 때 개발진이 예고했던 영상입니다. 같은 날 해외 크리에이터와 매체의 직접 체험기도 한꺼번에 풀렸는데, 출시일을 뒤로 미룬 대신 실제 플레이 모습을 넉넉하게 보여 주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입니다. 공식 공개 트레일러와 함께 보면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가 어떤 방향으로 다시 만들어졌는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6월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는 붉은 노을이 깔린 해골 모양 바위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작은 전구 줄이 바위 사이를 잇고 있고, 원작의 평면 배경이 깊이감 있는 입체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첫 장면부터 확 느껴집니다. 원작이 손그림 같은 평면 질감으로 사랑받았다면, 이번 리메이크는 애니메이션 영화처럼 빛과 그림자를 풍부하게 쓰는 쪽을 골랐습니다.
카메라가 담쟁이와 주황색 버섯 사이를 천천히 파고들면 노란 개구리 한 마리가 눈을 끔뻑이고, 그 뒤에서 레이맨이 불쑥 얼굴을 내밉니다. 멈춘 화면으로는 그냥 예쁜 숲이지만, 움직임으로 보면 흔들리는 잎과 얕은 초점 덕분에 숲 전체가 살아 있는 무대처럼 느껴집니다.
단짝 글로박스도 그대로 돌아옵니다. 커다란 입을 쩍 벌리고 이마에 손을 올린 채 놀라는 표정은 원작 특유의 과장된 슬랩스틱 감각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스팀 소개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음성이 들어간 시네마틱 장면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 이런 캐릭터들의 표정 연기를 볼 기회가 원작보다 늘어납니다.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 플레이 방식, 달리고 활공하고 박자에 맞춰 뛰는 4인 협동 플랫포머
기본 조작은 원작과 같은 뿌리를 둡니다. 도약하고, 머리카락을 돌려 활공하고, 주먹을 날리며 빠른 템포로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횡스크롤 액션입니다. 모험 전체를 혼자 할 수도 있고, 최대 4명이 한 화면에서 소파 협동으로 끝까지 함께할 수도 있습니다. 스팀 상점에는 화면 공유 협동과 대전, 크로스 플랫폼 멀티플레이 항목이 모두 올라가 있습니다.
거대한 고목 아래로 레이맨과 글로박스, 뿔 달린 투구를 쓴 붉은 머리 전사가 나란히 달려 나가는 장면이 협동 플레이의 분위기를 잘 보여 줍니다. 네 명이 같이 뛰면 럼을 먼저 차지하려고 경쟁하거나 서로를 밀쳐 떨어뜨리는 소동이 생기는데, 공식 소개도 이 혼란을 재미의 핵심으로 꼽습니다.
원작의 수집 요소인 틴지 구출도 그대로입니다. 작은 틴지 무리가 성과 마을을 뒤로하고 숲길을 달려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스테이지 곳곳에 숨은 틴지를 마지막 한 명까지 구해 내는 재미가 이번에도 중심에 있습니다. 여기에 새 수집품과 보상이 추가되고 각종 편의 기능도 손봤습니다.
공식 발표에서 가장 크게 내세운 요소 중 하나가 드래곤 라이딩입니다. 불길이 치솟는 성터에서 박쥐 날개를 단 파란 드래곤이 입을 크게 벌리자 일행이 화들짝 뒤로 물러나는데, 드래곤의 목과 날개가 꿈틀대는 움직임은 정지 화면보다 이렇게 움직임으로 봐야 덩치가 실감 납니다. 시련의 동굴이라는 도전 콘텐츠도 새로 들어가 실력을 시험할 무대가 늘었습니다.
음식 테마 스테이지도 새 그래픽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쌓아 올린 접시 탑, 녹아내린 피자와 커다란 토마토 사이로 노란 럼이 줄지어 떠 있고, 해골 장식이 박힌 발판이 길을 잇습니다. 원작의 엉뚱한 세계관을 입체 공간으로 옮기면서 소품 하나하나의 질감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새 이야기와 여섯 번째 영역, 지하 세계에서 올라온 정체불명의 악당
리톨드라는 부제답게 이야기가 새로 짜였습니다. 정체불명의 악당이 꿈의 글레이드에 타락의 기운을 퍼뜨리고, 지하 세계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새로운 적에 맞서 레이맨 일행이 역대 가장 큰 모험에 나선다는 설정입니다. 원작 레벨 상당수가 돌아오는 가운데 신비로운 여섯 번째 영역과 새로운 음악 스테이지 4개가 추가됩니다.
산호초가 깔린 바닷속 스테이지에서는 보라색 문어와 붉은 게가 모래 위를 지키고, 그 위로 레이맨이 물살을 타고 헤엄칩니다. 원작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수중 구간이 한층 선명한 색감으로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어둠 속에서 레이맨이 머리카락을 프로펠러처럼 돌리며 천천히 내려오는 장면은 시리즈 팬이라면 반가울 대목입니다. 이 활공 동작은 원작부터 이어진 레이맨의 상징 같은 기술이라, 새 그래픽에서는 빗줄기 속 조명까지 더해져 한층 극적인 장면이 됐습니다.
분위기가 급변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보라색 에너지 소용돌이 안에서 레이맨과 글로박스, 작은 동료들과 전사 일행이 한데 뒤엉켜 빙글빙글 빨려 들어가는데, 소용돌이가 회전하며 일행을 끌어당기는 속도감은 멈춘 화면으로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이어 갈라진 바닥 틈으로 보라색 빛이 새어 나오며 지하에서 올라오는 위협을 암시합니다.
음악도 공을 들인 부분입니다. 크리스토프 에랄과 그랜트 커크호프가 참여해 사운드트랙을 확장했고, 기존 테마와 새로 작곡한 곡을 섞었습니다. 모든 동작을 박자에 맞춰야 하는 음악 스테이지가 이 게임의 대표 콘텐츠인 만큼, 새 음악 스테이지 4개에 어떤 곡이 붙을지가 기존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쿵풋 에보와 레이맨 오리진 인핸스드 에디션, 한 번에 두 편을 즐기는 구성
원작에서 친구들끼리 밤새 붙잡고 하던 축구 미니게임 쿵풋도 쿵풋 에보라는 이름으로 크게 바뀌었습니다. 개발진 공지에 따르면 이제 공을 몰고 다닐 수 있고, 팀원에게 직접 패스하거나 패스를 요청하는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경기장은 더 넓어지고 위아래로도 높아져, 원작의 막무가내 난타전보다 2대2 팀플레이에 맞춘 구성이 됐습니다.
쿵풋 에보에는 경기장 전체나 한 팀에 영향을 주는 파워업 아이템도 추가됩니다. 뒤처진 쪽이 역전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설계했다고 하며, 종료 조건과 점수 방식, 공 종류, 아군 공격 여부 같은 규칙을 직접 조정할 수 있습니다. 많이 플레이할수록 설정 선택지가 하나씩 열리는 구조입니다.
스탠다드 에디션에 포함되는 레이맨 오리진 인핸스드 에디션은 유비소프트 다낭이 맡았습니다. 2011년 11월 나온 레이맨 오리진을 4K 텍스처로 다듬고, 플레이스테이션 비타판에만 있던 유물 수집과 모자이크 갤러리를 가져왔습니다. 스킨 18종이 새로 추가돼 총 34종이 되고, 스테이지마다 세계관을 소개하는 입간판도 50개가 새로 들어갑니다.
디럭스 에디션을 고르면 레트로 팩과 게임 내 아트 갤러리가 추가됩니다. 어느 에디션이든 예약 구매하면 레이맨 3: 후드럼 하복에서 따온 레이맨과 글로박스 전용 의상 2종이 담긴 후드럼 하복 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 출시일·가격·사양·한국어 지원 정리
출시일은 2026년 12월 3일입니다. 플랫폼은 PC,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2이고, PC는 스팀과 에픽게임즈스토어, 유비소프트 스토어에서 판매합니다. 공식 사이트에는 지포스 나우와 블랙넛 클라우드 서비스도 플랫폼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스팀 예약 구매가는 스탠다드 에디션 45,500원, 디럭스 에디션 54,800원이며 아직 할인은 없습니다. 원작 레이맨 레전드가 스팀에서 22,000원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가격 차이가 꽤 나지만, 리메이크 본편에 레이맨 오리진 인핸스드 에디션까지 묶은 구성입니다. PC판은 데누보 복제 방지 기술을 쓰고 유비소프트 계정 연동이 필요하다고 스팀 상점에 적혀 있습니다.
PC 사양은 최소 기준 지포스 GTX 1650 4GB와 메모리 8GB, 권장 기준 지포스 RTX 2060 6GB와 메모리 16GB이며 저장 공간은 10GB입니다. 횡스크롤 플랫포머치고는 권장 사양이 높은 편이라, 구형 노트북 사용자라면 캡처한 사양표와 내 장비를 먼저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이용자가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언어입니다. 스팀 상점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표시하고 있고, 지원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 등 12개입니다. 출시 후 한국어 추가 계획, 콘솔판 원화 가격, 레이맨 오리진 인핸스드 에디션의 단독 판매 여부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084710/
https://ssadagame.com/price-search/game/4084710
원작 레이맨 레전드와 비교, 예약 구매 전 따져 볼 점
레이맨 레전드는 2013년 8월 스팀에 나온 횡스크롤 플랫포머로, 레이맨 창작자 미셸 앙셀이 이끈 작품입니다. 이번 리톨드는 유비소프트 몽펠리에와 유비소프트 밀라노가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초기작 다섯 버전과 추가 레벨 120개 이상을 묶은 레이맨 30주년 에디션도 나와, 시리즈 30주년을 맞아 유비소프트가 레이맨 프랜차이즈를 본격적으로 다시 꺼내 드는 흐름입니다.
원작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입체 그래픽, 새 스토리와 음성 시네마틱, 여섯 번째 영역, 새 음악 스테이지 4개, 그리고 쿵풋 에보까지 다섯 가지입니다. 반대로 원작의 레벨 상당수가 돌아온다는 점에서 원작을 이미 여러 번 깬 분들에게는 새로 추가된 분량이 구매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원작의 손그림 같은 평면 질감을 좋아했다면 이번 입체 그래픽이 취향에 맞는지 트레일러로 먼저 확인해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게임 개요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해외 매체 체험기가 나왔지만, 정식 출시 전이라 스팀 사용자 평가는 아직 없습니다. 게임이 이미 마스터업을 마친 상태에서 두 달을 더 다듬는다는 점은 출시 직후 완성도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는 요소입니다.
친구나 가족과 한 화면에서 4인 협동을 즐길 플랫포머를 찾는다면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는 올겨울 유력한 선택지입니다. 다만 한국어 미지원은 이야기 비중이 커진 이번 작품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약점이니, 12월 3일 출시 전까지 공지를 지켜보면서 예약 구매 여부를 정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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