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헬리온 공개 트레일러, 중력으로 탄도를 휘어 싸우는 4인 협동 우주 로그라이트
행성의 중력을 무기로 쓰는 우주 전투 로그라이트 페리헬리온(Perihelion)의 공개 트레일러가 9월 21일 게임트레일러스 채널에 올라왔습니다. 1분 21초 분량의 영상에는 행성 주위를 돌며 속도를 얻는 전투기, 궤도를 따라 휘어 날아가는 탄환, 모함으로 돌아와 강화 항목을 고르는 장면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페리헬리온은 미국 보스턴의 인디 개발사 드림웨이브 랩스가 개발과 배급을 함께 맡은 작품입니다. 스팀 상점 기준 출시 시기는 2027년이고, 혼자 즐기는 싱글 플레이와 최대 4명이 함께하는 온라인 협동을 모두 지원합니다. 다만 현재 스팀 상점 지원 언어는 영어 하나뿐이라 한국어 자막이나 인터페이스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페리헬리온 트레일러에서 확인한 중력 전투와 임무 구성, 스팀 상점과 개발사 보도자료로 확인한 게임 정보, 위시리스트를 고민하는 분을 위한 판단 기준까지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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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헬리온 공개 트레일러, 중력이 가장 강한 무기가 되는 우주
https://www.youtube.com/watch?v=9hyhc3zqCsE
트레일러는 처음부터 중력이 가장 강한 무기라는 문장을 크게 띄우며 이 게임의 방향을 분명히 합니다. 시점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탑다운 방식이고, 화면 한가운데의 작은 전투기 주위로 거대한 행성과 성운, 소행성 지대가 겹겹이 깔려 있습니다. 행성의 중력권은 둥근 띠로 표시돼 있어 어디까지가 끌려 들어가는 구역인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장면은 청록빛 행성 표면 위를 스치듯 지나가는 비행입니다. 전투기가 행성 곁을 돌며 속도계 숫자를 1,500대까지 끌어올리고, 뒤이어 쏜 탄환 여러 발이 직선이 아니라 행성 쪽으로 휘어지며 멀리 있는 적을 향해 날아갑니다. 정지 화면으로는 가느다란 흰 선 몇 줄로만 남지만, 움직임으로 보면 탄환이 궤도를 그리며 굽어 가는 과정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스팀 상점 설명도 이 부분을 핵심으로 꼽습니다. 우주선은 관성을 그대로 지니고, 무기는 발사 순간 우주선의 속도를 물려받으며, 근처 행성은 움직이는 모든 것을 끊임없이 끌어당깁니다. 그래서 겨냥하고 쏘고 살아남는 단순한 슈팅처럼 시작하지만, 곧 위치 선정과 타이밍, 중력에 대한 이해가 반사 신경만큼 중요해진다고 설명합니다.
개발사 보도자료에 실린 리드 개발자 트렉스젯의 말도 같은 방향입니다. 모든 전투를 중력이 결정하도록 만들고 싶었고, 무작정 쏘는 게임이 아니라 관성과 위치, 주변 환경 자체를 무기로 쓰는 법을 고민하게 하고 싶었다는 설명입니다. 처음에는 조종을 잃는 느낌이 들지만, 그 힘을 자기편으로 만들면 싸움의 흐름을 뒤집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 이 게임이 내세우는 재미입니다.
임무와 강화로 이어지는 우주 전투 로그라이트 구조
전투 화면 왼쪽 위에는 임무 목표 목록이 늘 떠 있습니다. 한 장면에서는 적 방어 포대 네트워크를 무너뜨리는 임무가 진행 중인데, 포대 다섯 곳과 해머헤드급 적함 격파는 완료로 표시되고 메테오 건십 격파와 남은 적 소탕이 남아 있습니다. 보라색 레이저가 화면을 가로지르는 사이 동료 조종사 베가 소령이 무전으로 타격 편대 전체가 들어온다며 하늘을 쓸어버리고 모두 데려가자고 외칩니다.
임무 구성은 한 가지로 끝나지 않습니다. 개발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무 유형은 13종 이상이고, 무기와 패시브 능력, 설치형 장비도 폭넓게 준비돼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갈래로 나뉜 지도에서 경로를 고른 뒤 소행성 지대와 성운, 행성 중력권으로 출격하며, 더 깊이 들어가 큰 보상을 노릴지 안전하게 물러나 다음 도전을 준비할지를 계속 판단해야 합니다.
트레일러에 나온 작전 지도도 이 설명과 맞아떨어집니다. 헤게모니 변방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은 다섯 단계 중 세 번째 작전에 들어와 있고, 모함에서 출발한 경로가 여러 갈래로 벌어졌다 다시 모이는 구조입니다. 선택한 목적지는 헬릭스 리치 지역의 건틀릿 임무로, 비행 기록 장치가 멀쩡히 남은 폐선 다섯 척에서 정보부가 데이터를 원한다는 설명과 함께 전설 등급 보상이 걸려 있습니다.
한 번의 도전 안에서는 출격을 마칠 때마다 강화 항목을 고릅니다. 스팀 상점에 따르면 연사 속도를 올리거나 탄환의 움직임을 바꾸고, 화상이나 전자기 충격 같은 상태 이상을 붙이거나, 적을 격파할 때 강력한 효과를 터뜨리는 식입니다. 이 강화들은 서로 겹치고 맞물려 도전이 진행될수록 뚜렷하게 다른 빌드로 자라납니다. 트레일러에서도 매 도전마다 새 우주선을 만든다는 문구가 이어집니다.
모함에서 이어지는 성장과 승무원, 사라진 자매함의 비밀
출격 사이에는 모함으로 돌아옵니다. 트레일러 속 모함 이름은 게임 제목과 같은 페리헬리온이고, 흰 선체에 붉은 무늬가 들어간 거대한 함선 옆으로 전투기가 속도를 줄이며 다가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화면에는 귀환 임무 목표인 기지 두 곳과 순양함 네 척 격파가 모두 완료로 표시돼 있고, 착함 접근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경고가 함께 뜹니다.
모함에서는 영구 성장 요소를 다룹니다. 트레일러에 나온 비행대 작전 교리 화면에는 피해 통제, 전술 기획, 회수 작전, 출격 전 조율의 네 갈래가 열려 있고, 각 갈래를 담당하는 장교의 초상이 아래에 붙어 있습니다. 회수 작전을 맡은 라오 갑판장 항목을 고르면 회수 자원 25% 증가와 임무당 회수량 20% 추가 효과가 표시되며, 나머지 세 갈래는 아직 잠긴 상태입니다.
스팀 상점 설명에 따르면 이 성장은 생존력과 화력, 전술 유연성을 끌어올리고, 실패한 도전에서도 진척이 쌓입니다. 여기에 승무원과의 관계가 더해집니다. 지휘관과 편대장을 비롯한 승무원과 임무 사이에 대화를 나누며 신뢰를 쌓으면, 이야기가 풀리는 방향을 바꾸는 줄거리가 열린다고 소개합니다.
이야기의 축은 사라진 자매함입니다. 모함 비행단에는 원래 자매함이 한 척 있었지만 흔적 없이 사라졌고, 플레이어는 도전을 거듭하며 손상된 비행 기록 장치와 회수한 통신, 아무도 대비하지 못한 무언가와의 조우를 통해 진실을 맞춰 갑니다. 트레일러의 폐선 임무 장면에서는 거대한 난파선 위에서 기록 장치 해독 진행 표시가 돌아가고, 통신 장교가 적 전투기가 워프에서 튀어나온다고 경고합니다.
혼자 또는 친구 세 명과, 4인 협동 출격과 출시 정보
트레일러 후반부는 혼자 날거나, 최대 세 명의 친구와 함께 날 수 있다는 문구로 협동 플레이를 강조합니다. 이어지는 전투 장면에서는 화면 왼쪽 아래 편대 표시에 네 명의 조종사 상태가 나란히 떠 있고, 대형 적함 주위로 적 전투기 무리와 폭발이 뒤엉킵니다. 움직이는 장면으로 보면 편대원들이 각자 다른 궤적을 그리며 적함을 둘러싸고 공격을 퍼붓는 흐름이 드러납니다.
개발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적 전력은 편대 규모에 맞춰 달라지고, 각 플레이어는 자기 캠페인을 따로 진행하며 보상도 개인별로 받습니다. 먼저 시작한 사람과 새로 들어온 사람이 함께 날기 쉽게 만든 구조입니다. 스팀 상점 항목에는 싱글 플레이, 멀티 플레이, 온라인 협동, 근거리 통신망 협동, 크로스 플랫폼 멀티 플레이, 스팀 도전 과제, 컨트롤러 완벽 지원, 스팀 클라우드, 가족 공유가 표시돼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붉은 전투기가 푸른 행성 앞을 가로지르는 가운데 페리헬리온 로고와 함께 지금 스팀에서 위시리스트에 추가하라는 안내로 끝납니다. 스팀 상점 표기 기준 출시 시기는 2027년이고, 지원 운영체제는 윈도우와 맥, 리눅스입니다. 개발사 보도자료는 스팀을 통한 PC와 리눅스 출시를 밝혔습니다.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분도 정리해 두겠습니다. 정확한 출시일과 판매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고, 한국어 지원도 현재 스팀 상점에는 표기돼 있지 않습니다. 콘솔 출시 계획, 체험판이나 사전 테스트 일정, 스팀 덱 호환 여부 역시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신생 개발사 드림웨이브 랩스의 첫 작품, 위시리스트 판단 기준
드림웨이브 랩스는 2025년에 설립된 신생 개발사입니다. 보도자료에 실린 소개에 따르면 설립자 트렉스젯은 10년 넘게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게임 개발이라는 꿈을 좇아 스튜디오를 차렸고, 깊이 있는 이야기와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게임성을 지향한다고 밝혔습니다. 페리헬리온의 공식 발표는 8월 24일 보도자료로 먼저 나왔고, 이번 트레일러가 그 뒤를 잇습니다.
장르 면에서 페리헬리온은 탑다운 슈팅과 로그라이트 성장을 묶은 작품입니다. 도전마다 강화 조합이 바뀌는 구조는 이 장르에서 익숙하지만, 행성 중력이 이동과 탄도를 모두 비튼다는 점에서 조작 감각이 크게 다릅니다. 스팀 상점 장르는 액션, 어드벤처, RPG로 분류돼 있고, 승무원 관계와 자매함 미스터리 같은 이야기 요소를 전면에 둔 점도 특징입니다.
아직 출시 전이라 스팀 사용자 평가는 없고, 공개된 공지도 확인 시점 기준으로 아직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는 이스케이피스트와 블루스 뉴스, 리눅스 게임 컨소시엄 같은 매체가 발표 소식을 다뤘고, 리눅스 게임 컨소시엄은 중력이 도전을 살릴 수도 망칠 수도 있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짚었습니다.
관성과 궤도를 계산하며 싸우는 슈팅을 좋아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매번 다른 빌드를 짜는 로그라이트를 찾는 분이라면 페리헬리온은 위시리스트에 올려 둘 만합니다. 미출시 상태라 지금은 가격을 비교할 수 없으니, 스팀에서 찜해 두고 체험판이나 한국어 지원 소식이 나오는지 지켜보는 편이 좋습니다. 영어 텍스트가 부담스럽다면 이야기 비중이 큰 게임인 만큼 현지화 발표를 확인한 뒤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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