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7 리벨레이션 하마구치 나오키 46회 완주, 위쳐3와 호라이즌에서 받은 영향과 차들리의 귀환
파이널 판타지7 리벨레이션(FINAL FANTASY VII REVELATION)의 디렉터 하마구치 나오키와 배틀 디렉터 엔도 테루키가 게임스팟 인터뷰에 함께 나왔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을 게임 개발로 이끈 고전 파이널 판타지, 리메이크 3부작을 시작하기 전에 빠져 있던 해외 오픈월드 게임, 발매를 앞두고 리벨레이션을 몇 번이나 다시 플레이했는지까지 꽤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가장 많이 화제가 된 숫자는 46입니다. 엔도 테루키는 하마구치 디렉터가 리벨레이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46번 완주했다고 밝혔고, 하마구치 디렉터는 출장 중에도 플레이스테이션5 컨트롤러를 챙겨 다니며 최신 빌드를 확인한다고 답했습니다. 리메이크 시리즈를 상징하는 조연 차들리가 하이윈드 안에 자기 연구실을 차리고 본편 이야기에서 더 큰 역할을 맡는다는 소식도 이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파이널 판타지7 리벨레이션은 2027년 4월 8일 발매 예정이며, 스팀에서는 79,800원에 예약 구매를 받고 있습니다. 앞선 두 편인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와 리버스는 현재 스팀에서 큰 폭으로 할인 중이라 3부작을 처음 시작하려는 입장에서 확인할 만한 가격 정보도 함께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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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구치 나오키와 엔도 테루키, 파이널 판타지4와 6에서 시작된 게임 인생
https://www.youtube.com/watch?v=UGYK4ICVfzo
인터뷰는 두 개발자가 처음 게임을 만들고 싶어진 계기에서 출발합니다. 엔도 테루키에게 그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4입니다. 처음 해본 RPG였고, 당시에는 지금처럼 게임이 많지 않아 인생 초창기에 접한 비디오게임 자체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는 파이널 판타지4가 게이머로서도, 개발자로서도 자기 인생을 출발시킨 작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엔도 테루키가 파이널 판타지4에서 가져온 것은 파티의 유대입니다. 동료들이 같은 목표를 품고 마지막에 기다리는 거대한 적을 함께 쓰러뜨린다는 감각인데, 그는 이것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대부분을 관통하는 공통 주제이고 리메이크 작업에서도 가장 전하고 싶었던 분위기였다고 말합니다. 리메이크와 리버스에서 동료끼리 함께 쓰는 연계 기술이 강조된 것도 같은 방향입니다.
하마구치 나오키는 예전부터 파이널 판타지6를 게임 개발자가 된 계기로 꼽아 왔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여기에 파이널 판타지5까지 묶어서 설명했습니다. 요즘 대형 콘솔 게임은 주인공이 한 명, 많아야 두 명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6편은 고를 수 있는 캐릭터가 많고 누구를 쓰느냐에 따라 경험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개발비가 치솟고 일정이 빠듯한 지금은 주인공을 열 명씩 두는 게임을 만들기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래도 리벨레이션에서는 고전 파이널 판타지 5편과 6편에 경의를 표하는 방향으로 여러 캐릭터를 골라 쓰는 구조를 목표로 삼았다고 합니다. 빈센트 밸런타인과 시드 하이윈드가 조작 캐릭터로 합류하고, 일부 퀘스트에서 누구를 앞세울지 고르게 되는 리벨레이션의 설계가 이 말과 바로 이어집니다.
위쳐3 와일드 헌트가 리벨레이션 오픈월드에 남긴 것
리메이크 3부작 작업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으로 즐긴 게임을 묻자 하마구치 디렉터는 위쳐3 와일드 헌트(The Witcher 3: Wild Hunt)를 꼽았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파이널 판타지6가 가장 큰 영향을 줬지만, 만드는 사람으로서 영감을 준 작품은 위쳐3라는 설명입니다. 리메이크 시리즈 개발에 들어간 뒤에도 자주 위쳐3로 돌아가 그 게임이 잘하는 부분을 다시 살펴봤다고 합니다.
그가 위쳐3에서 본 것은 영화 같은 연출과 게임다운 재미의 균형입니다. 오픈월드 경험을 어떻게 꾸릴지 고민하던 초기에 개발진은 게임으로 영화적인 체험을 주는 방법을 놓고 논의했고, 영화적 연출을 추구하는 방향 자체는 틀리지 않았지만 게임이라는 매체에 기대야만 얻을 수 있는 만족감도 따로 있다는 결론에 닿았다고 합니다. 위쳐3와 호라이즌 시리즈가 바로 그 둘을 함께 해낸 게임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중간에 들어간 위쳐3 장면에서는 게롤트가 숲속에서 늑대와 맞붙으며 칼을 휘두르고 표식 마법을 쓰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화면 오른쪽 위 미니맵과 퀘스트 안내, 왼쪽 아래 소모품 단축 칸이 그대로 떠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 진행과 전투가 한 화면 안에 끊김 없이 붙어 있습니다. 하마구치 디렉터가 말한 영화 같지만 여전히 게임인 순간이 어떤 것인지 짧은 장면만으로도 감이 옵니다.
두 번째로 꼽은 교훈은 플레이 방식의 선택지입니다. 위쳐3와 호라이즌은 이야기만 따라가고 싶은 사람과 게임이 내주는 모든 것을 해보고 싶은 사람을 함께 품을 수 있게 구성돼 있고, 개발진은 같은 방식을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시리즈에도 적용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위쳐3 하나만이 아니라 여러 훌륭한 게임에서 받은 영향이 합쳐진 결과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엔도 테루키의 전투 설계, 몬스터 헌터에서 호라이즌 제로 던까지
엔도 테루키는 스퀘어에닉스에 합류하기 전 캡콤에서 몬스터 헌터(Monster Hunter)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전투 시스템에 영향을 준 게임으로 그가 꼽은 작품은 호라이즌 제로 던(Horizon Zero Dawn)입니다. 정확히는 게임 자체보다 첫 공개 트레일러가 강렬했다고 합니다.
엔도 디렉터가 감탄한 부분은 기계 생명체 적들의 디자인과 움직임입니다. 인터뷰에 삽입된 장면에서도 붉은 머리 주인공 에일로이가 가을빛 숲 사이로 몸을 낮추는 사이 거대한 기계 생명체가 머리 위를 스치듯 지나갑니다. 적의 덩치와 속도가 화면 전체를 흔드는 순간이라 정지 화면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위압감이 있습니다.
그는 그 트레일러를 본 순간 주인공이 어떻게 움직일지, 어떤 무기를 쓸지, 저 적을 어떻게 쓰러뜨릴지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래서 첫 공개 장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일이 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지금도 그 부분을 신경 쓴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매체 인터뷰에서 엔도 디렉터는 후속작을 만들 때마다 같은 고민에 부딪힌다고 밝힌 적도 있습니다. 너무 어려워지면 문제가 되고, 반대로 새로운 요소 없이 소폭 조정에 그치면 다시 플레이하는 사람에게 신선함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리벨레이션에서 새로 공개된 전투 요소로는 시드와 빈센트의 합류, 워리어와 나이트, 블랙 메이지, 서머너 네 갈래로 나뉜 전술 의상 피츠 시스템이 있습니다.
46회 완주와 100시간이 넘는 점검, 리벨레이션 분량
개발진이 리벨레이션을 몇 시간이나 플레이했느냐는 질문에 하마구치 디렉터는 시간 대신 방식으로 답했습니다. 모든 에셋과 요소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가면 한 번에 100시간을 훌쩍 넘기기 때문에 매번 그렇게 할 수는 없고, 어떤 회차에서는 전투를 건너뛰고 본편 이야기만 점검하는 식으로 회차마다 확인할 부분을 나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전날에도 일정 사이 빈 시간에 가져온 플레이스테이션5 컨트롤러로 최신 빌드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출장지에서도 시간이 조금만 나면 최신 버전에 문제가 없는지 살핀다는 설명입니다. 엔도 디렉터는 그렇게 쌓인 횟수가 46번이고, 자신은 그 숫자를 따라갈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엔도 디렉터의 회차가 더 오래 걸리는 이유도 나왔습니다. 배틀 디렉터라 선택형 전투 구간을 건너뛸 수 없고, 그런데도 이야기 장면을 넘기지 않고 다 본다는 것입니다. 회차를 마치고 다음 회차를 시작할 때마다 여러 부분의 품질이 크게 좋아진 것을 체감한다고 합니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전투 출신 개발자들이 한두 프레임 단위의 디테일에 매달리느라 이야기에는 관심이 적은 경우가 많지만 엔도는 파이널 판타지7 이야기를 좋아하는 드문 사람이라고 거들었습니다.
분량과 관련된 다른 수치도 이미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나와 있습니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모든 곁가지 콘텐츠까지 즐기면 100시간을 넘는다고 밝혔고, 거치형 기기 기준 설치 용량은 약 200기가바이트로 리버스보다 50기가바이트가량 크다고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뉴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는 리버스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률이 2.6퍼센트에 그쳤다고 언급하며 리벨레이션의 완전 공략은 훨씬 수월해진다고 말했습니다. 넓어진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이전 작보다 화면 안내를 늘리고, 직접 길을 찾고 싶은 사람을 위해 안내 표시를 조정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들리, 하이윈드 연구실과 함께 본편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인터뷰 후반은 거의 차들리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하이윈드의 전투 시뮬레이터에서 차들리를 못 찾았다는 질문에 하마구치 디렉터는 차들리가 하이윈드 안에 자기 구역을 두고 그곳을 연구실 삼아 메테오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답했습니다. 리버스에서 너무 자주 끼어든다는 반응이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열성 팬도 분명히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차들리가 지금처럼 커진 과정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리메이크 1편 개발 당시 엔도 디렉터가 여러 소환수와 싸우는 도전형 콘텐츠를 제안했고, 이를 넣을 방법을 찾던 개발진의 눈에 들어온 인물이 미드가르 슬럼에서 곁가지 의뢰를 주던 차들리였습니다. 설정상 신라와 연결된 배경이 있어 전투 시뮬레이터와 소환수 전투를 자연스럽게 붙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에 들어간 전투 시뮬레이터 장면에서는 육각형 무늬가 깔린 가상 공간에서 클라우드가 소환수 시바와 맞붙습니다. 얼음 결정이 흩날리는 가운데 클라우드가 대검을 크게 휘두르며 파고들고, 화면 왼쪽 아래에는 퍼니셔 모드와 공격 명령이 떠 있습니다. 엔도 디렉터가 차들리에게 애착이 있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이 시뮬레이터를 직접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리버스에서는 오픈월드 탐색을 안내하는 조력자 역할로 다시 불려 나왔고, 리벨레이션에서는 본편 이야기에도 등장합니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인터뷰 마지막에 논란 많은 차들리가 이번 작에서 이야기상 꽤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직접 예고했습니다. 사회자가 차들리가 인터뷰를 접수했다며 웃을 정도로 이 대목에 시간이 많이 할애됐습니다.
파이널 판타지7 리벨레이션 발매일과 스팀 예약 가격, 에디션 구성
https://www.youtube.com/watch?v=rpugeKC14bw
파이널 판타지7 리벨레이션은 2027년 4월 8일 발매됩니다. 스퀘어에닉스가 개발과 유통을 맡고, 스팀 상점 기준 장르는 액션과 어드벤처, RPG입니다. 한국어는 인터페이스와 자막을 지원하고 음성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제공됩니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인터뷰를 마치며 리메이크 3부작에 10년 넘는 경력과 삶을 쏟았고, 그 시간은 팬들과 함께 걸어온 여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스팀 예약 가격은 일반판 79,800원, 프리미엄 에디션 114,800원, 프리미엄 플러스 에디션 124,800원입니다. 프리미엄 에디션에는 스토리 확장 패스와 발매 24시간 전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가 들어 있고, 얼리 액세스는 2027년 4월 7일 오후 11시에 시작됩니다. 스토리 확장 패스에는 세피로스 이야기를 다루는 첫 번째 DLC와 빈센트와 터크스를 다루는 두 번째 DLC가 포함되며, 2027년 겨울 이후부터 2028년 봄 무렵까지 차례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 플러스 에디션은 여기에 디지털 아트북, 디지털 미니 사운드트랙, 소환 마테리아 폴리곤 알렉산더, 방어구 아스트라 브레스, 액세서리 블레이즈 초커를 더한 구성입니다. 2027년 4월 8일 오후 10시 59분까지 예약 구매하면 소환 마테리아 로봇 초코보와 모그리를 특전으로 받습니다. 아직 발매 전이라 스팀 사용자 평가는 없고, 3부작 세 편을 묶은 트릴로지 에디션도 별도 상품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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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와 리버스 스팀 할인, 3부작 입문 비용
리벨레이션 이야기를 제대로 따라가려면 앞선 두 편이 필요합니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다른 인터뷰에서 1997년 원작을 알면 바뀐 전개를 더 즐길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도 리메이크 시리즈부터 시작해 이야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침 스팀에서는 두 편이 모두 할인 중입니다.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FINAL FANTASY VII REBIRTH)는 정가 62,800원에서 70퍼센트 내린 18,840원이고,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은 83,800원에서 25,140원입니다. 스팀 상점 기준 할인 종료일은 2026년 10월 9일입니다. 스팀 사용자 평가는 전체 36,325건 가운데 긍정 27,089건으로 대체로 긍정적이며, 스팀판은 2025년 1월 23일 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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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FINAL FANTASY VII REMAKE INTERGRADE)는 작성 시점 기준 75퍼센트 할인된 12,450원입니다. 스팀 사용자 평가는 전체 53,940건 가운데 긍정 46,663건으로 매우 긍정적입니다. 차들리가 처음 등장해 전투 시뮬레이터와 소환수 전투가 시작된 작품이 바로 이 1편입니다.
두 편을 지금 할인가로 모으면 31,290원이고, 리벨레이션 일반판 예약가 79,800원을 더하면 3부작 전체 비용이 정리됩니다. 할인율은 스토어마다 다르고 리버스 스팀 할인은 10월 9일에 끝나므로 구매 시점의 최저가를 비교해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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